사귐의 교회 모임중 하나 가운데 <엄마 모임>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둔 엄마들이 자신들의 필요와 동역 그리고 나눔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모임입니다.

그간 이런 모습 저런 모습 그리고 훈련등으로 교회가 모임을 지원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각 가정들 마다의 둘째 소식, 개인적인 사정, 멤버들의 이동 등으로

엄마 모임은 한 시즌을 접고 다음 시즌을 준비중입니다.

함께한 최혜신 자매의 나눔으로 

'사귐의 교회 엄마 모임'의 풍성함과 즐거움을 나눕니다.



엄마모임의 한 자락을 접으며~

by 최혜신



매일 새로운 도전과제를 마주했던 육아와 그로인해 끝없이 되뇌었던 질문

2016년 봄, 

갓 첫돌이 지난 딸아이를 아기띠에 안은 한 살짜리 엄마가 사귐의 교회에 들어선다. 

당시 그녀의 남편은 수제화 만드는 일을 잘 해내고 싶었지만 

첫 걸음을 어떻게 내딛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제법 길고 어두운 삶의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거의 매일 새로운 도전과제를 마주했던 육아와 그로인해 끝없이 되뇌었던 질문 

"도대체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맞나?"


물리적 거리가 있는 친정과 보고 싶어도 쉽게 만나지지 않는 친구들로부터 

수천만리 떨어진 곳으로 홀로 튕겨져 나온 것 같은 외로움

원래도 거의 비어있던 곳간이 더욱 텅텅 비어가는 아찔한 형편. 

들에 핀 한 송이 꽃도 예쁘게 돌보시는 하나님이 

지금은 어디 계신지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한 살 엄마는 자주 두려움과 초조함을 느꼈다. 


꿈꾸던 엄마의 모습이었던가?!!!

태초에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참된 가족됨을 이루어 가는 것, 

현숙한 아내가 되고,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들은 

당장 눈 앞에 펼쳐진 뒤죽박죽 일상 속에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 

한 살 엄마의 마음 속 좌절감이 깊어갔다. 


작은 모임으로의 초대

다시, 사귐의 교회. 어느 날의 초대! 

“매주 목요일 엄마 모임을 해요. 지금은 책을 한권 같이 읽고 있어요.” 

무엇에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한 살 엄마지만, 용기를 내어 모임에 참여해 본다. 

<방현주 사모님과 함께하는 아이키우는 이야기(방현주 사모님의 아들 문희찬 군과 함께)>


<사귐의 교회 엄마모임-광안리 시절>


<엄마 모임 아웃팅>



엄마들의 독서 그리고 나눔

교회의 지원과 멤버의 회비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기적처럼^^ 엄마들만의 독서가 가능했던 시간. 

신앙을 가진 어린아이 엄마로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솔한 나눔을 통해 외로운 ‘나홀로 육아’로부터 한걸음 걸어 나와서 

곁에 있는 친구 엄마와 어깨를 기댈 수 있었던 위로의 시간. 

당시의 육아 키워드에 맞추어 내 아이를 위한 맞춤 책(코자자장 하온이)도 직접 만들어 보고, 

아주 간단하게나마 아이를 위한 테마곡(Haon Song)을 작사/작곡하는 작업도 감히 시도해보았다. 

서로의 곡을 듣고 녹음하며 얼마나 함께 즐거웠는지! 

<엄마 모임- 부활절 계란 나눔>


<엄마모임-점심식사: 엄마 모임은 오전 중에 모이기에 함께 점심을 먹는 시간을 가집니다(해운대 호호재 모임터 근처에 직장 있는 남편분이 덩달아 참여)>

<엄마모임은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은 정부 지원을 통한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하여 모임장소와 같은 곳이지만 다른 방에서 돌보니 선생님들에게 위탁되기에 엄마들이 모임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성탄을 앞두고는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 퍼포먼스(인형극, 저들밖에 스토리텔링)를 준비하기도 했다. 

두해에 걸쳐 100% 수작업으로 성탄 공연을 준비했는데, 

비록 대단한 공연이 아니어도 함께 준비하는 엄마들과는 서로의 달란트를 재확인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을 쌓는 과정이 되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엄마 모임에서 제작된 우리 가정 동화책 만들기의 작품들입니다>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엄마가 되기 위하여...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풍삶맘! 

사모님의 헌신과 엄마 멤버들의 진솔한 나눔으로 인해 

매 시간이 은혜로웠던 풍삶맘 과정. 

뒤죽박죽 현실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와 내게 부여된 역할이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가늠해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엄마모임...

매일 그저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돌아보니 한 살 엄마는 어느덧 세 살 엄마가 되어 있고, 

겨우 걷고 옹알옹알하던 딸 하온은 이제 

거의 날아다니면서 말씀챈트 랩이 가능한 (하온 본인의 주장대로) “언니”가 되었다. 


남편은 수제화 장인이 되고자하는 바람을 잠시 접어두고 다시 직장생활로 복귀, 

곳간에 적어도 세끼니 식사를 날마다 채워두고자 고군분투중이다. 


엄마 혜신이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하나 더 달고서 우왕좌왕하던 가난한 나에게 

따뜻한 위로와 동지애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굳어버린 것 같았던 머리를 다시 삐그덕 굴려가며 

작고 사소한 창조적 활동들을 이루어가게 해주었던 시공간, <엄마 모임>

그 한자락을 살포시 접으며 

교회 공동체와 엄마 모임 모든 멤버들과 

안팎으로 분투하는 남편들과 

어여쁜 자녀들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귐의 교회 가족수련회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족이다"

일시: 2018년 5월 5~6일

장소: 양산 MMF수련원

수련회를 돌아보며

글쓴이: 손찬희 자매



수련회를 준비하며...

주 안에서 한가족임을 따스하게 느끼는 수련회」를 목표하며 

준비 모임에서는 각자가 경험했던 공동체에서의 소중했던 기억들과 각자가 바라는 공동체에 대한 나눔을 했다. 

나눔 속에 공통적인 것은 조건 없는 따듯한 사랑을 받은 기억들이었다. 

이 사랑이 어린 마음에 씨앗이 되어 우리 신앙의 실체가 된 건 아닐까..

그리고 몇 주에 걸쳐 우리조의 토토가 1등을 목표로 만남들을 이어가며 

사모님의 사랑 듬뿍 담긴 저녁식사와 개인적인 나눔들로 추억을 쌓아갔다.



드디어 수련회 가는 날...

구불구불한 시골도로를 한참이나 지나서 만난 푸른 하늘, 푸른 숲, 맑은 공기 처럼 

다른 세계로 들어와 지낸 듯한 이틀이었다.




가족오락관?

적은 인원으로 큰 정성이 들어간 소박한 식사 후 첫 번째 시간은 가족오락관...

부대끼며 처음 말 걸어보며 친숙함이 생성되는 효과를 노린 듯하였지만

엄청난 활동과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재미를 더한 시간이었다



저녁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가족이다! 

기다리고 기대된느 시간이다. 

우리조는 그간 많은 것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다른조도 만만치 않음을 수련회 시작과 함께 가진 자유시간에서 알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저녁 프로그램

공동체에 대한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나눔과 몇 주간 준비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각 조 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율동으로 한가족임을, 

진지한 찬양 속에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어려움을 겪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려는 모습들, 

젊은 친구들의 생동감 넘치는 찬양, 

나이를 잊은 파격적인 댄스와 랩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고.. 

한가족으로 신나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늦은 밤에 진행된 이제 만나러 갑니다... 

카페 처럼 꾸며진 공간.. 

역시 사람은 분위기에 약한지라.. 

평소 쉽게 꺼내지지 않는 깊은 나눔 속에 더 깊은 사귐을 가질 수 있었다



시편을 묵상하며 가진 주일예배

주일의 시편 묵상 찬양 예배는 

시편90편을 깊이 묵상하며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이었다. 

이후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의 새로운 희망들..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은 바비큐 파티로 

점심은 바비큐파티로 수련회의 마지막을 맛있는 추억으로 마무리했다.

수련회를 마치고 교회 사람들과 더 친숙해졌고, 

이들의 마음과 감성과 생각을 가까이서 보며 느끼며 

쉼이 되고 영혼에 힘이 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교제를 누리는 시간이었다.





수련회를 마치고...

 교회 사람들과 더 친숙해졌고, 

이들의 마음과 감성과 생각을 가까이서 보며 느끼며 

쉼이 되고 영혼에 힘이 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교제를 누리는 시간이었다.


2017년을 돌아보며

작성: 문춘근 목사


1. 작년에 기억에 남는 감사한 일들

 2017년의 사귐의교회를 돌아볼 때 기억에 남는 일들이 참 많지만 그 중 몇 가지가 특히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2017년 사귐의 교회 이야기>


1) 주일 모임 공간의 대변화: 저렴한 비용의 대관으로 주일에만 사용하는 예배와 교제의 터

 무엇보다도 재작년까지의 월세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비용을 드는 광안리 본당 시대를 접고 주일에만 대관을 해서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참 아름답고 언제라도 들를 수 있는 공간이 있던 시대를 뒤로 하고 주일마다 예배 준비와 철수의 과정을 반복하는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몇 년간 낯익은 공간을 떠나 새로운 공간 그것도 주일에만 사용하는 공간에서 예배와 교제의 연습을 하며 장막교회의 나그네 영성을 기른 한 해였습니다. 좀 넓다 했는데 어느새 현 공간도 좁은 데 어쩌지 걱정하는 상황이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교회 주소와 교회 간판도 올리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어찌 찾아와서 등록하고 공동체의 일원이 된 지체들이 놀랍기만 합니다.




2) 주중 공간으로서 아파트 공간 “호호재”: 사무와 교제, 교욱, 리트릿 등의 터로 활용

 목회자가 머물 사무 공간을 찾다가 예배처 근처의 아파트 공간을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40평 규모의 아파트를 전세 얻어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1억 5천 정도의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성도들의 헌신과 배려를 통해 아주 저렴한 이자를 내며 매우 다각적으로 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매월 대관비와 호호재 관리비, 이자를 다 합쳐도 이전의 장소에 드는 비용 정도에 불과한데 얼마나 다양한 용도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주중의 엄마 모임, 주일 아이들의 교육 놀이 공간, 선교사님들을 위한 게스트 룸 제공, 선교단체들의 수련회나 모임 장소, 주일 저녁 휴식공간, 리더 회의 공간, 목회자의 사무 공간과 상담 공간 등 정말 다양한 용도로 가정같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3) 성도들의 헌신적인 헌금으로 인한 감사

 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침체기에다가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실하게 헌금한 성도들 덕택에 3천만원이라는 대출상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 다 합해야 성인 60명 아이들 20명 정도의 작은 공동체입니다. 계속 몇 년 째 매달 10만원씩 18 군데의 단체(혹은 선교사 또는 이웃)를 지원하고도 이 정도의 대출을 상환했다는 점은 정말 주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할 것입니다. 평소에 헌금 얘기를 전혀 하지 않음에도 이런 일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저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답니다.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삶에 더욱 더 복을 주셔서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4) 작년에는 새로운 식구들(어른들, 아이들)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연초에 이사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아직 정착이 되기도 전에  그동안 정들었던 식구들이 이런 저런 일로 떠나는 일이 많아 여러 가지로 힘들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봄이 올 무렵 그 배 이상의 새가족들이 찾아와 주었고 정착을 잘 하여 당당한 가족 공동체를 이루어 준 것이 또 감사합니다. 부모들과 함께 온 어린 자녀들이 11명이 넘었고 탄생한 아기들도 2명이나 있어서 영유아 자녀들의 부흥기를 맞이 한 기쁨도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변화의 시기에 이 식구들이 잘 적응하고 제자리를 찾고 봉사의 일도 도맡아 주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2. 작년에 새롭게 시도한 일들

 수련회를 일박이일도 두 차례 나누어 전교인수련회를 개최한 것


주일 식사 후 설거지에 쏟아지는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의 절약을 위해 

주일마다 빈 도시락 박스와 수저 세트를 가지고 오기로 한 것 등의 신선한 시도들도 있었지만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 가지 시도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1) 한 곳이 아니라 네 곳에서 열린 “찾아가는” 수요 기도회와 “찾아오는” 수요 기도회

 성도들의 가정이나 일터를 방문해서 기도와 교제를 나누는 찾아가는 수요 기도회. 전반부에는 단 한 곳에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네 지역으로 나뉘어져 찾아가는 수요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목회자는 저도 제가 속한 지역 모임에 참석하여 인도하고 나머지 세 곳에서는 리더들이 인도하는 값진 시도였습니다. 짧은 메시지 나눔의 시간에 제가 미리 녹음하여 전달한 파일을 틀어주며 다 같이 듣고 기도하는 새로운 시도가 멋졌습니다. 가을에는 찾아오는 수요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인 서면에 모임 공간을 무료로 제공받아서 이 장소에소 수요 기도회를 모였습니다. 그래서 다들 전혀 낯선 장소로 “찾아오는” 기도회를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지리적 근접함 자체가 모임을 용이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교훈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공동체적인 인도를 받는 민주적 논의의 자리가 된 공청회 방식의 논의

 이사하고 적응하는 혼란의 시기에 소통을 통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5주에 걸쳐 사귐의교회 멤버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길게 깊게 고민했습니다. 이른바 “멤버십 시리즈”라고 하는 과정을 전체 공청회 방식으로 경험했습니다. 먼저 목회자가 주제별로 브리핑을 하고 논의 주제를 제시하여 소그룹별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전체 앞에서 공유하고 그 다음 공청회때는 무슨 주제로 브리핑하고 논의할지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소통의 연습을 다같이 하는 긴요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그 열매로 부족한 소그룹 리더들을 새롭게 추천하여 선출하여 보완하는 감사한 변화도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새롭게 예배 순서를 수정하는 과정 그리고 나서 3개월간의 실행 후에 다시 평가하는 모임을 전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정리하는 과정 또한 민주적인 토론을 연습하면서 공동체적인 인도함을 받는 실습의 시간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3) 엄마들을 위한 풍성한 삶의 기초과정이라 할 수 있는 10주 과정의 “풍삶맘” 공부 실행

 서울 나들목 교회에서 막 시험적으로 제시한 이 과정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행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현실에 맞는 엄마 자신들을 위한 나눔과 배움의 교제나 교재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한 그룹 정도를 예상했는데 지원이 너무 많고 상황이 각기 달라 방 사모가 무척 큰 수고를 했습니다. 한 그룹이 아니라 세 그룹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9 가정의 엄마들이 무려 10주 이상을 헌신하여 깊은 나눔과 성찰의 과정을 나누는 풍성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아빠들은 익숙하지 않는 육아의 책임을 짊어지고 수고하면서 또다른 은혜(?)를 누릴 수 있어서 또 좋은 훈련과정이었습니다. 엔리치라고 하는 부부관계 진단 검사를 통해 부부별로 개별 상담을 일일이 다 할 수 있어서 아빠들에게도, 가정 전체와 부부 관계를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3. 작년을 돌아볼 때 아쉬움이 남는 점

 사귐의 교회라고 해서 늘 잘하기만 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항상 잘 감당하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2017년을 돌아볼 때에 후회와 반성이 되는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이는 주로 목회자인 자의 부족함과 불찰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개척 9년차를 지나면서 제가 적지 않게 지쳐있어서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1) 핵심 제자훈련인 풍성한 삶의 기초 훈련을 실행하지 못한 한 해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세워지는 공동체가 사귐의교회라는 점을 정말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획과 광고만 하다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정규적인 훈련 과정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첫 한 해가 되어버리고만 것입니다. 일대일의 깊이 있는 나눔과 배움의 훈련이 보이지 않게 실행될 때 튼튼한 교회 공동체로 지어져 갑니다. 2018년에는 이런 일이 결코 없도록 단디 할 것입니다. 


2) 설교 시간이 항상 50분 이상을 차지하여 서로 스트레스를 받은 한 해

 어린 아기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전세대가 함께 드리는 주일 예배 시간이 거의 2시간을 차지하면서 예배 순서를 조정해 보는 시도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어찌된 일인지 여전히 2시간 가까이 예배 시간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설교의 시간이 너무 긴 것 또한 주요 요인이 분명했습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 복음이라는 주제로 시리즈 설교를 진행하느라 시간 활용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설교자의 열심도 좋지만 한편 욕심이 좀 과했구나, 더 축약시켜서 좀 더 쉽게 설교하지 못했구나 반성도 했습니다. 2018년에는 분명히 확~ 줄어든 그리고 쉬운 설교를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4. 2018년을 시작하며 감사하는 점: 목회자 가정에 두 달의 안식월을 허락하다.

 지친 저희 목회자 부부에게 교회가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동안 안식월을 갖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개척 당시 자비량으로 사역을 시작한 이후로 9년을 달려왔습니다.

 마침 작년 연말에 리더 모임을 통해  두 달의 안식월을 가지며 휴식하며 회복하도록 명을 받았습니다. 


10년 만에 공식적으로 감사하며 안식의 달을 보내게 되어 교회 앞에 감사가 또 넘칩니다. 

그리고 2018년 7월 말이 되면 사귐의교회는 교회 개척 1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벌써 두근거립니다. 


두근 두근~ 10년을 돌아보며 감사하면서 우리 교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부산경남지역의 교회를 위해 기여하는 잔치를 마련해 보려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교회의 머리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 우리 사귐의교회를 인도하여 주소서.

소비주의 사회 ..

많은것을 사고 많은 것을 소비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사 놓고 안쓰는 물건 몇번 안쓰고 그냥 버리는 물건이 많은 이 시대에 우리의 것을 나누며 

자원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프리카중에서도 서아프카지역 니제르, 마라디지방의 테사지역으로 염소와 백신접종, 식량지원을 하는 사업입니다.

염소는 소량의 사료와 더운곳에서도 견딘다고 합니다.

염소젖으로 아이들의 단백질을 보충하고 18개월후부터는 새끼를 팔아서 집안의 경제를 세운다고 합니다.

5-30배의 수익을 올릴수 있는 염소를 통해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이 여기 아이들에게 가정에게 ~~~~ 전해지길 바랍니다

염소는 한마리 4만원입니다. ^^

판매수입금과 모금함을 통해서 모두가 함께 동참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장터를 담당한 우리 휘영누님이 아이디어를 조금은 더 가미하여 

우리가 판매한 수익을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염소를 보내는 곳에 후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교회의 장터는 화려함으로 엮어 갔습니다


"정말 이런 물건들이 집에서 놀고 있었더냐?"




갤럭시 기어부터 텀블러까지 교회 식구들은 "정말 이런게 집에서 놀고 있었던게 맞냐?"라고 말하며 

아낌없이 집에서 잡자고 있던 물건을 내 놓았습니다


시작부터 화려하게

장터의 시작은 재능을 지닌 어린 친구들의 공연과 물건 경매로 시작하였습니다

작게 시작한 가격...

정말 이런 가격에 이런 물건을 사다니라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의 경매행사였습니다




"싸다 싸다 사요 사요"

경매에 이어 시작된 자유장터

그곳에서 우리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매 정말 필요한 물건들을 샀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좋은 곳에 후원되는 것임을 알고 

또 내가 소비한 영역이 또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됨을 가르치며

소비사회에서 나눔있고 뜻있는 소비를 가르쳤답니다

정말 풍성한 행사였습니다.



대박~

이렇게 염소 보내기 프로젝트 바자회


성황리에 즐거이 마쳤습니다.


판매금이 430,000

기부금이 370,000 

80만원


아마 20 마리를 보낼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소비주의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그냥 무심코 소비할수 있지만 우리의 소비로 통해

약한자들이 보호받으며 수익을 얻으며 위로를 얻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한 행사였습니다






2016년 사귐의 교회에서는 새로운 훈련과정

 "풍성한 삶의 첫 걸음"을 시작 하였습니다.



훈련의 시작은 함께 모여 '풍성한 삶의 첫걸음' 1과를 합독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예수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전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내용에 위로를 받아서일까요. 

홀가분한마음으로 모임을 즐겼습니다.



삶을 살아오면서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를 은연 중 '당연하다'라는 단어로 기억하곤 했습니다.


그분과의 관계 속에서 슬럼프가 찾아올때면 그 기간이 길지않아 그리 생각했던 것인지,

 아니면 내 안에 '모태신앙' 교만증이 발동되어서인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선순위에서 예수님과의 관계, 그 안에서 꿈꾸었던 소망함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풍삶첫' 모임을 하면 자연스레 회복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엄청난 착각이었지요. 

당연하게 매 시간을 은혜로 채워 주실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마음의 큰 변화보다는 

매주 해야 하는 과제와 잠잠히 생각을 돌아보고 정리 하는게 다소 버거웠습니다.


첫모임의 홀가분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또 다시 무언가를 해야하는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모임의 초반, 매 과 마다 던져지는 질문 앞에 피상적인 대답들만 쏟아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했겠지만 혼자 모임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내 놓은 대답들 앞에 감정없는 알파고가 된 것 같은 기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정형화된 대답, 정형화된 생각의 틀에 갇힌 것 같아 혼자 속상한 마음을 삼켰습니다.

모임의 중반부,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가 생각납니다. 

습관에서 벗어나 틀에 맞춰 기도하기를 연습 했습니다. 

한문장 한문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도하는 것, 쉽지 않았지만 새로웠습니다. 

주문처럼 외웠던 주기도문을 천천히 곱씹으며 의미를 기억했습니다. 



나의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지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었지만, 

새로운 배움 앞에 묵묵히 그리고 정직하게 반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모임 초반부 나에게 집중되었던 문제들이, 

주기도문에 대한 정신을 배우며 하나님 앞으로 집중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후반부가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당연하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열심으로 노력하고 살아내고 있을 공동체 식구들이 떠올랐습니다. 


시간을 내어 하나님 알기를 힘쓰고, 마음을 표현하고 함께하는 가족들을 격려하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차곡차곡 쌓아올려야 하는 것임을 느낍니다. 

그래서 힘들고 고된일이지만 모두 애쓰고 노력하고 있구나 하고 위로를 얻습니다.



자매리트릿

  • 장소: 해운대 대우트럼프 마린
  • 일시: 2016년 4월2-3일


자매리트릿을 떠나며

사귐의 교회 대표적인 행사 가운데 하나인 리트릿!

주일의 짧은 교제를 넘어, 세대를 넘어, 자매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한 모임입니다.



사귐의 교회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서로의 이름과 직업, 사는 곳 등을 

하나하나 알아가지만 피상적인 관계에서 서로를 깊이 알기까지가 참 어렵고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한 번의 일박모임으로 깊은 관계가 바로 가능해지지 않겠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어 함께 하기로 작정하여 모였습니다.


첫째날


우리 자매들의 이야기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작되었습니다 :) 

해운대 쪽을 잘 아는 자매의 추천으로 칼국수와 파전, 비빔밥 등 맛있는 음식을 먹었고, 

대부분이 부산시민이지만 관광지인 해운대가 풍기는 분위기 때문인지 

마치 여행자가 된 마음으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전 교인이 와도 될 것만 같이 넓고 깨끗한데다가 해운대의 경치가 다 보이는 좋은 숙소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레크레이션과 여성에 관련된 영화감상으로 풍성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라는 결혼이 주제인 일본영화였는데 

영화 상영시간보다 영화에 대한 나눔과 우리들의 이야기가 

더 길어서 기억에 남았던 시간입니다. 

결혼하지 않은 싱글부터 결혼하여 임신한 자매, 결혼 한지 오래인 중년층까지.. 

서로 다른 모습이고 고민들이 다르지만 

결혼와 여성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할 거리가 많았습니다. 



 

자매들의 이야기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몇몇은 해운대 밤거리를 산책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도란도란 모여 앉아 찬양한 후 따로 설교자를 두지 않고 소그룹으로 모여 QT말씀을 묵상하고 나누었습니다. 

레위기 본문이라 조금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머리를 맞대며 같이 고민해보기도 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제사를 드려 하나님을 섬겼던 옛날 시대 사람들을 떠올리기도 하며 각자에게 주신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숙소를 나와 단체 사진을 찍고 점심 식사를 한 후 동백섬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여유로운 시간과 맛있는 음식, 예쁜 자연을 통해서 자매들에게 쉼을 허락하시고 누리게 하셔서 감사했고, 자매들과 교회 앞의 광안리를 종종 산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에서 오후 모임을 하지 않는 대신 연령대 별로 흩어져 못다한 나눔들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자매 리트릿...

다른 도시로 멀리 가지 않고 

부산 내에서 리트릿이 이루어져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해운대 바닷가를 산책하며 여행자의 기분도 느꼈고, 

1박 2일의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1박 2일동안 이야기만 나누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자매들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합니다. 

나의 이야기이고 언니, 동생들의 이야기이고 집사님의 이야기여서인지 더 와닿고 궁금합니다. 

하나님이 사귐의 교회를 통해 허락하신 자매공동체가 삼위하나님의 관계처럼 

춤추듯 기쁨이 넘치고 자연스러워지길 소망합니다.


내년에도 이어질 모임을 기대하며 그때는 올해보다 좀 더 서로의 치부(?)를 알게 되고 

성숙한 여인으로, 좋은 신앙의 친구로 성장한 모습들을 바라봐주고 격려하기를 기대합니다.


사귐의교회 독서 나눔 잔치 이야기

2016년 2월 21일


조별로 읽은 책의 소감을 서로 나누고 

적용하는 독서 나눔 잔치를 지난 주일에 함께 즐겼습니다.

 <일상 교회> 북 콘서트 때도 격이 있는 독서 토론 나눔 문화를 선 보였는데 이 날의 풍경은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당일의 현장감있는 사진으로 분위기를 감상해 주세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고 제가 속한 50대 그룹원들은 이날 젊은이들의 저력(창의력, 열정, 노력 등이 드러나는 발표)을 실감하면서

 앞으로 얼마든지 교회의 주역이 될 수 있겠다며 마음을 푸욱 놓을 수 있었습니다. 


1. 취지: 

1) 추운 겨울(12~2월)의 3회의 교제 주일(매월 둘째 주일)을 활용한다. 

2) 공동체의 영성을 길러 줄 수 있는 도서들을 추천하여 조별로 선정할 수 있게 한다. 

3) 기존의 다세대 조모임 대신에 연령대별로 동년배 중심의 새로운 조 안에서 함께 읽고 나누게 한다. 

4) 2월 세째 주일 오후 모임에 전체 앞에서 각 조별로 배운 점을 발표하여 함께 배운다. 



2. 추천한 주제와 대상 도서 

1) 안식: 부르그만의 <안식일은 저항이다>, 마르바 던의 <안식> 

2) 환대: 크리스틴 볼의 <손대접>, 체스터의 <예수님이 차려주신 밥상> 

3) 죽음: 랍 몰의 <죽음을 배우다>, 헨리 뉴엔의 <죽음, 가장 큰 선물> 

4) 공동체: 크리스틴 볼의 <공동체로 산다는 것>, 본 훼퍼의 <신도의 공동생활> 

* 조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책을 선정하도록 위임했음!



3. 조별 연령대와 선정된 도서:

1) A그룹(50대 이상): 죽음을 배우다 

2) B그룹(40대): 죽음을 배우다 

3) C그룹(30대 중반이후): 공동체로 산다는 것 

4) D그룹(30대 초반): 공동체로 산다는것 

5) E그룹(20대후반에서 30대초반): 예수님이 차려 주신 밥상 

6) F그룹(20대 중반에서 후반): 죽음을 배우다



4. 진행 방식

독서 교제 주일의 인도자는 별도로 연령대별 조 모임 안에서 새로이 세워 진행하게 하였습니다. 

이 인도자를 중심으로 조별 나름대로 선정한 책을 함께 읽고 나누게 한 후 

2/21일 오후 모임때 조별 소감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하도록 책임을 주었습니다.


5. 당일의 특별한 분위기: 

1) 환대의 자리를 재현해 주다.

 <예수님이 차려주신 밥상>을 읽은 젊은이들이 정성어린 오후 간식을 준비해 주어서 큰 감동이었습니다. 

푸딩을 일일이 준비해 준 사람, 빵과 비스킷을 구워 온 사람, 소감을 작은 카드에 일일이 손으로 적어 일일이 전달해준 사람 등, 

독서 토론 나눔의 자리를 환대의 자리로 경험하게 하는 따뜻한 손길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2) 책에게 읽은 내용을 잘 표현하는 노래를 불러주다. 

한 형제는 가스펠을 개사하여 책의 내용을 공동체적인 노래로 표현하여 

진짜 북 콘서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고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3) 정성 어린 그리고 개성있는 피티티를 제작하여 내용을 잘 요약해 주고 

적용점까지 제출해 주어 함께 배우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Pologue. 금강산도 식후경

12월 24일 저녁 8시

사귐의 교회 식구들은 일상을 마치고 예배당으로 모였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장은영 자매가 솜씨를 발휘하여 일상의 일로 허기진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였습니다






직장 생활로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언제 이렇게 준비하였는지 정말....


이번 크리스마스 모임은 

1.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하는 예배

2.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편지를 작성 

3. 감사편지 나눔과 선물 전달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1.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

특별히한 이날 사귐의 교회식구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편지를 쓰면서 

한 해를 돌아보며 자신의 삶에서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적은 감사편지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모두가 놓아두었습니다





2.감사와 기쁨의 나눔의 시간

이후 한 사람식 나와서 트리에 장식된 감사편지 하나를 선택해서 읽고 감사편지를 읽은 사람이 적은 사람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식으로 선물나눔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자신이 적은 것을 읽은 것이 아니었기에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너무 간단해서일까요...

우리 교회 구성원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린 김윤주어린이부터 나이가 가장 많은 김정숙 집사님까지... 특히나 글을 읽고 쓸줄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고백돠 선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 나눔의 시간을 진행하기 위해서 고구마 총각으로 널리 알려진 

조용한 권지홍 형제가 느낌있게 진행하였습니다.







3, 크리스마스의 재미, 아이들의 재롱잔치

이날에 특별한 게스트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오프닝 무대로 유치부의 김주은 어린이의 노래가 있었고





중간 휴식시간에는 박채경 어린이의 우쿨렐라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어진 무대로 아이들의 "창밖을 보라"의 공연이 있었답니다.



"꼭 명절날 모든 가족이 모여 파티를 연듯하였습니다"

                                      -김수한 형제(김관주 형제 친구)


하나님이 우리 인간과 진정한 사귐을 가지기 위하여 권위를 버리시고 이땅에 오신 날

사귐의 교회 식구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나이를 벗어 버리고 서로 간의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귐의 교회 식구들이 전합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떠나요~

봄, 자매들만의 솔솔한 외출을 목격한 형제들이 

남자의 계절 가을을 누리기 위해 리트릿을 떠났습니다




1. 즐거운 먹방을 시작하며

언양배네골에 마련된 형제들만의 공간

어떻게 밥을 해 먹을 것인가에 대한 주위의 걱정어린 시선을 뒤로 하고 어마어마한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문화 식당을 하시는 황선생님의 연륜있는 솜씨가 돗보였다는 사실~











2. Bravo My Life!

푸짐하게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난 이후

남은 숯불의 열기를 친구삼아

그간 걸어온 인생의 여정을 듣는 "MY Life Story"라는 스토리텔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생이야기, 모두가 저의 스승이 되시네요. 참 많이 배우는 시간입니다"

                                                                                                -김찬욱


40대 이상들의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가 젊은 친구들에게 도전이 되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3. 슈퍼맨을 바라는 사회에서...

집에서는 능력있고 부드러운 남편이며 근엄하면서도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자하며

교회에서는 성실한 성도가 되기도 하며

직장에서는 누구보다 더 능력있고 실력있는 사원이 되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뛰는 남자들

슈퍼맨을 바라는 시대에서 우리네들의 형제들이

과거의 아픔을 거름 삼아 자라갑니다

그리고 그런 열정적인 그들을 응원합니다

1. 경명학교 방문

앞전에 강의로 섬겨주신 교수님의 초청에 따라

경남 함안에 있는 경명학교를 사귐의 교회 식구들이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목표는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놀라!" 였습니다.



2. 예배와 안식 그리고 배부름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이후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날 , 전승희 전동수 집사님 부부께서 맛있는 오리고기를 준비하셨서 풍성하나 시간이 되었답니다





3. 심심함 없이 놀기

정말 그날 아이들은 자연에서 '심심함' 없이 뛰어 놀았습니다.






간만에 밖으로 나온 교회 식구들은 그간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4.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것

이날 우리 모두에게 남은 것은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어 놀아야한다'였습니다.


어른들의 일상에 아이들이 맞추어지다보니

우리네 아이들은 도시에서의 뺑뺑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아이들이 즐거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서 즐길수 있기를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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